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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간때우기용 연예인 이야기

박정환 인생처럼 짧고 굵었던 펀치 마지막회, 안타까운 펀치 방송사고

펀치 마지막회 보니 너무 빨리 끝난것 같습니다. 정말 앞으로 기억에 오래 남을듯한 드라마 입니다. 19부작 드라마가 이렇게 짧게 느껴질줄은 몰랐습니다. 오늘 펀치 마지막회 너무 아쉬웠습니다. 이렇게 재미있는 드라마가 조금만 더… 24부작까지라도 해줬으면 좋았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으니까요.

비유력 좋은 대사, 매회 긴장감을 늦출수가 없는 속도감, 한 회에도 두번 세번 시청자의 뒷통수를 때리는 반전에 주연급부터 조연급까지 골고루 훌륭한 연기력 정말 대단 했습니다.

명작 드라마라 자신있게 추천드릴수 있는 펀치(Punch), 혹시 못보신 분이 있다면 무조건 보시길 추천드리며 글을 시작해 봅니다.


제목만큼이나 임팩트 있었던 sbs '펀치 마지막회' 1회부터 다시보고싶은 몇 안되는 드라마

펀치 마지막회 보니 이런 드라마 또 나올까 아쉬움만..

펀치 여자주인공인 김아중의 연기에 대해서는 아주 살짝 논란이 있긴 하지만 다른 사람들이 워낙 잘했다고 봐야할듯 합니다.

그런데 오늘 펀치 마지막회는 정말 많은 드라마 매니아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sbs가 역대급 명작을 아주 망쳐놨더군요. 펀치 방송사고는 한동안 욕을 상당히 먹을 듯 합니다.

김래원 김아중 부부 그리고 검찰총장 조재현, 잊지못할 펀치 조연 조강재 박혁권, 그리고 정말 섹시하고 예뻤던 서지혜까지 배우 하나하나의 캐릭터가 살아 움직이는듯 했습니다.

 

드라마 ‘펀치’는 ‘추적자 The Chaser’ 그리고 ‘황금의 제국’을 집필했던 박경수 작가의 신작으로 알려지면서, 드라마 시작하기 전부터 상당한 관심을 받았던 작품입니다. 그리고 오늘 펀치 마지막회가지 결과를 보니, 그 기대를 오히려 뛰어 넘은 작품이었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펀치 마지막회 왜 19회 였을까. 펀치 19부작 이유

펀치가 일주일에 2번, 월요일과 화요일에 방송하는 드라마라 18회나 20회가 되어야 하는데, ‘19부작’으로 끝난 이유는 작년 연말 시상식 때문 입니다. 원래 펀치는 20부작 드라마였지만, 작년 12월 30일 SBS 연말 시상식 방송으로 인해서 한회가 결방 될것을 미리 유념해두고 만들었다고 합니다.

펀치를 다 보고나니 차라리 그깟 시상식은 없었어도 됐을텐데라는 아쉬움이 듭니다. 그만큼 드라마 펀치는 ‘명작’ 드라마였습니다.

 

 

 

끝까지 손에 땀을 쥐게 했던 펀치 마지막회, 이런 드라마 또 볼 수 있을까.

sbs ‘펀치’는 미드로 치면 ‘24’ 만큼이나 긴장과 몰입이 강하게 되었던 작품입니다. 미드야 엄청난 예산과 인력이 투입이 되는만큼 퀄리티에는 이유가 있지만, 넉넉하지 못한 제작환경에서 이렇게 내용 하나로 시청자를 확 휘어잡던 펀치는 박수를 쳐주고 싶을만큼 완성도 있는 작품이었습니다.

 

 

펀치 마지막회 목숨걸고 진실 밝히고 떠난 박정환(김래원), 끝내 사고친 SBS 펀치 방송사고

정말 몰입해서 보는데, 가장 중요한 판결을 내리는 장면부터 펀치 방송사고는 시작했습니다. 저는 펀치가 워낙 잘만들어진 드라마이고,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드라마다 보니, 조강재의 형량을 이야기 하는 부분에서 제대로 나오지 않자 의도한것인줄 착각했습니다.

하지만 두번 세번 펀치가 끝나는 그 시점까지 평소에는 그렇게도 잘나오던 sbs가 최근 몇년간 sbs에서 가장 재미있게 본 작품을 어이없게 망쳐버리는 실수를 범하고 말았습니다.

그동안 여러번의 sbs사건 때문에 신뢰를 잃었던 탓인지, 오죽했으면 네티즌들이 또 ‘일베’가 장난친거 아니냐는 말을 할 정도로 맥이 탁 풀리는 방송사고 였습니다.

 

 

현실과는 다른 드라마, 우리나라 현실도 법앞에 공정한 사회 될 수 있을까

사람들이 펀치를 사랑했던 이유는 무엇이었을까요.

현실에서는 아무리 큰 죄를 지어도 돈과 인맥으로 일반인들에 비해서 비교가 되지않는 형량을 받거나 무죄가 되어버리는 ‘유전무죄 무전유죄’ 현상에 대한 불만과 반감이 드라마에서 만큼은 시원하게 대리만족을 느끼고 싶은 심리와 드라마의 내용을 기가 막히게 풀어나가면서도 어이없는 무리수 없이 입이 벌어지게 만든 구성 그리고 맛깔나는 대사까지..

현실감과 재미, 그리고 사회적 메세지까지 뭐 하나 빼놓을 수 없는 완성도있는 작품이었기 때문일 것 입니다.

 

 

드라마 펀치를 보면서 정말 우리나라 검사들이 다 저렇게 일을 해준다면, 얼마나 든든할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매 정권마다 ‘권력의 시녀’라는 오명을 뒤집어 쓰는것이 행사처럼 되어버린 검찰이 국민적인 신뢰를 강력하게 받을 수 있는 기관이 되어주면 참 좋겠습니다.

물론 현실이 그렇지 않다는걸 잘 알고 바뀌지 않을거라는걸 잘 알지만, 박정환과 신하경이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사필귀정 권선징악을 이루어냈듯이, 언젠가는 우리나라 사법기관들도 좀 더 투명하고 올바른 곳이 되리라 희망을 품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sbs의 방송사고 빼고는 완벽했던 드라마 ‘펀치’ 정말 재미있게 봤습니다. 펀치 마지막회 까지 최선을 다해 만들어준 제작진에게 박수를 보냅니다.